[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괴산군에서 9일 첫 벼 베기가 있었다.
군은 이날 사리면 중흥리 이관식(50)씨 논에서 송인헌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벼 베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첫 모내기 이후 집중호우 등 어려운 기상 조건에도 불구, 논 관리에 힘써 친환경 벼 재배에 성공했고, 이날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품종은 초조생종 벼인 ‘빠르미’다.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됐다.
이 품종은 이앙부터 수확까지 기간이 80일 안팎으로 생육기간이 매우 짧아 농자재나 인건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비료 사용량도 10% 이상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한다.
특히 추석 전 햅쌀로 조기 출하돼 농가의 노동력 분산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에선 이번 벼 베기를 시작으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추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계약재배를 맺은 107ha, 642t 규모의 친환경 벼는 10월 중 수매 예정이다.
/괴산=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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