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한동훈 "민주, '금투세 토론' 도망…원하는 장소·토론자 선정하라"


"부자감세 지적도 틀려…금투세 강행 시 사모펀드 세율 절반 감소"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 토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본인들이 한 토론 제의를 없앴는데 도망갔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장소·시간·토론자로 민생 토론을 하자고 재차 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게 "정책 논의는 뜨겁고 정교하게 끝을 볼 때까지 해야 한다. 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흐지부지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께 답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단 하루 해외발 주가폭락으로 인해 토론을 취소했고, 제가 정책 토론을 국민의힘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기존 토론 주최자인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저와 회계사 출신인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이 당장 토론하자는 제안을 줬고, 제가 이것을 받아들였다"며 민주당이 내부 입장 차 탓 토론을 회피하고 있다고 점을 부각했다.

한 대표는 또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라는 지적을 반박했다. 그는 "진짜 부자들이 투자하는 방식은 사모펀드"라며 "현재 사모펀드 환매에 따른 이익은 배당 소득으로 과세된다. 종합과세 방식으로 최대 49.5%가 과세받게 되는데, 금투세를 강행하면 사모펀드 이익도 역시 금투세 대상이 되고 세율은 최대 27.5%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보다도 (사모펀드) 세율이 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정교하게 들어가보면 민주당의 말은 틀리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부자세금인지 아닌지를 떠나 이 세금으로 인해 주식시장 큰 손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본질"이라며 "그러면 1400만 개미 투자자들도 피해를 볼 것이다. 토론에 나서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자는 말씀을 민주당에게 드린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한동훈 "민주, '금투세 토론' 도망…원하는 장소·토론자 선정하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