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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금투세 폐지 초당적 논의해야…강행하면 '퍼펙트스톰'"


"대만 '주식양도세' 도입 후 주가 폭락…왜 따라가나"
"이재명도 유연한 입장…여야, 논의 타이밍 놓치면 안 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전날 코스피·코스닥 동시 폭락과 관련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지속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외발 이슈로 우리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정말 많은 국민들이 크게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기회에 (한국 증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증시 수요 기반 확충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금투세 폐지, 밸류업 세제 등이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런 상황에서 금투세를 강행한다면, 하반기 세계적 불안요소들에 더 큰 불안요소를 더하는 '퍼펙트 스톰'을 우리 스스로 만들고 거기 들어가는 게 될 것"이라면서 "대만도 1988년 금투세와 유사한 주식 양도세 도입 발표 직후 주가가 36.2% 폭락했다. 우리가 왜 그 길로 가야하느냐"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오는 7일로 예정된 금투세 토론회를 연기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단 하루 해외발 주가하락에 놀라 토론회조차 못 열 정도라면 금투세 강행은 그만둬야 한다"며 "금투세 폐지는 민생이다. 민생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티메프 사태' 관련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도 티메프 사태 대책보다 '금투세 폐지'를 먼저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금투세 폐지와 같은 큰 이벤트는 6개월 전부터 (주식시장에) 반영된다고 한다. 폭락 때문이라도 금투세 폐지에 대한 초당적 입장을 (여야가) 정해야 한다"며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도 (이 문제에 대해)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여야가) 상황이 바뀐 것을 감안해 (논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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