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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 많아졌다…일본뇌염 '작은빨간집모기' 예방법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심각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일본뇌염의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서울 시내 공원과 산책로 등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 시내에서 채집됐다고 5일 밝혔다. 다만 이 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대전시보건환경연구원도 지난 1일 성두산근린공원에 설치한 채집망에서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를 올해 대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5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경남과 전남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체계 운영 결과 밀도가 50% 이상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매개모기 개체수가 평년 대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더욱 주의가 당부된다.

국내 전역에서 발견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작은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고 있다.

주로 8~9월에 밀도가 가장 높고 10월 말까지도 활동해 여름이 지나도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초기에는 발열이나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르고, 증상이 회복되어도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일본뇌염을 막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긴 옷과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시에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할 것이 권고된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어린이나 전파 시기 위험지역에서 활동할 경우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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