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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예 피살'에 중동 '격랑'…이란 "복수하는 게 우리 의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동발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하마스 정치국 지도자가 이란 대통령 취임식 날 이란에서 피살되자 이란 최고지도자가 복수를 천명했다.

지난 5월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부근에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지난 5월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부근에 이스라엘군이 주둔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31일(현지시각)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이 사건으로 가혹한 징벌의 근거를 자초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영토 안에서 벌어진 이 쓰리고 힘든 사건에서 그(하니예)의 피에 대해 복수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성명에 따르면 하니예는 이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그의 거처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급습을 받아 경호원과 함께 살해됐다. 경호원 한명도 숨졌다.

하마스는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으나, 이스라엘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하니예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도자를 맡았으며, 2017년에는 하마스 정치국장으로 선출됐다. 가자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에 참여해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지금까지 3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하니예의 암살이 휴전 협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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