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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언 vs 그랑콜레오스…중형 SUV '승자'는?


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하반기 각각 중형 SUV 출시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최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견 완성차업체인 KG모빌리티(KGM)와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중형 SUV 모델의 시장 경쟁력에 눈길이 모아진다.

KGM 액티언. [사진=KGM]
KGM 액티언. [사진=KGM]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KGM·한국GM·르노코리아)의 중형 SUV는 12만1457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10만4127대) 대비 16.6% 증가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 국내 중견 완성차 업체들이 지금껏 현대차, 기아 등이 장악했던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GM은 오는 8월 중순 '액티언'의 세부 제품 정보와 가격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18일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을 공개했다. 오는 9월 6일부터 하이브리드(HEV) 모델을 출고할 예정이다.

액티언은 지난 2005년 KGM 전신인 쌍용자동차가 내놨던 쿠페형 SUV다. 2010년 단종 이후 약 14년만에 2세대로 다시 태어났다.

주목할 점은 SUV의 강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쿠페형의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실루엣과 도시적이면서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다.

KGM 액티언 내부. [사진=KGM]
KGM 액티언 내부. [사진=KGM]

실내는 고급 수입차의 실내가 겹쳐져 보일 정도로 고급스럽다. 특히 퀼팅 패턴의 스웨이드 콤비 시트와 천연 가죽 시트, 스웨이드 도어 센터 트림, 로즈 골드 컬러의 몰딩 라인, 트윌 카본 패턴 가니쉬, 블랙 우드 패턴 가니쉬, 크리스털 소재의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이 세련된 모습을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토레스의 1.5L 4기통 휘발유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28.6㎏·m 수준이다. 또, KGM가 발표한 중장기 전략에 따라 내년에는 HEV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아직 액티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디자인만 공개된 사전계약 시작 하루 만에 1만6000대가 계약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 공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HEV 등 3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장 주목 받는 것은 HEV 모델이다. 실제 HEV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계약 8000대 중 90% 이상을 차지했다.

HEV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인 최고출력 245마력을 발휘한다. 또, 전기 모터와 1.64kWh 배터리를 바탕으로 도심에서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11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2820㎜에 달하는 동급 최고 수준의 축간거리,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능,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지난달 르노코리아의 사내 홍보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게재된 그랑 콜레오스 홍보영상에 출연한 여성 직원이 남성혐오 손가락 표식을 수 차례 연출했던 일로 인해 판매량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등이 장악한 국내 중형 SUV 시장은 공략하기 까다로운 시장"이라며 "하지만 이번 KGM과 르노코리아의 신차 출시로 침체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계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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