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포도뮤지엄, 문화예술축제 '뮤지엄데이' 성료


티앤씨재단, 6.25 참전용사 초청해 전시 관람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제주 포도뮤지엄은 문화 예술축제 '뮤지엄데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17일 제주 포도뮤지엄에서 티앤씨재단 장학생들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여한 6.25 참전용사들이 푸드트럭 '밥먹차'에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도뮤지엄]
17일 제주 포도뮤지엄에서 티앤씨재단 장학생들의 초청으로 행사에 참여한 6.25 참전용사들이 푸드트럭 '밥먹차'에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포도뮤지엄]

뮤지엄데이는 포도뮤지엄이 진행 중인 전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과 연계한 문화예술축제다. 문화 경험의 기회가 많지 않은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교류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지를 바탕으로 포도뮤지엄 측은 사회 복지회관, 노인회관, 면사무소, 장애인 종합복지관, 지역사회보장 협의체 등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전시 관람을 비롯해 밴드 공연과 디제잉, 유명 셰프와 푸드트럭의 즉석요리, 굿즈 할인 바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추다혜 차지스', '까데호' 등 밴드와 '영몬드', '모과' 등 유명 디제이들이 참여해 공연했으며, 장진우 셰프는 즉석에서 숯불로 구운 한우 불고기를 비롯해 샐러드, 하몽 등 400끼니가 넘는 음식을 직접 요리했다.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은 지역 복지 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티앤씨재단은 이날 행사에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밥먹차'를 보냈다. 제주에 거주 중인 6.25 참전용사를 초청해 재단의 장학생들과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전용사는 "우리가 점차 잊히는 것 같아 서글픈 마음이 들었는데,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직접 찾아와 고맙다고 말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참전용사들을 알리는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큰 위안을 얻고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도뮤지엄 관계자는 "지역 어르신들과 젊은 세대가 교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하고 모두를 향해 항상 열려 있는 포도뮤지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포도뮤지엄, 문화예술축제 '뮤지엄데이' 성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