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국내 조세법 분야 거목 중 한명인 한만수 변호사(사법연수원 13기)가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떠나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 김범한)에 대표 변호사로 합류했다.
YK는 16일 한 변호사를 대표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밝히고 조만간 발족할 YK 조세그룹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대표는 40년 외길의 조세법 전문가다. 경북대 사대부고 출신인 그는 1980년 서울대학 법학과 재학 중 사법시험 22회에 합격, 1984년부터 김앤장에서 일했다. 1996년 법무법인 율촌의 설립 멤버로 참여해 조세팀을 이끌다가 다시 김앤장으로 복귀해 최근까지 활동했다. 1998년부터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위원,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의 세제 개편 작업 등에 참여했다. 리먼브러더스의 우리은행 부실채권 매각, 싱가포르투자공사(GCI) 서울파이낸스센터 매각 등 여러 굵직한 기업 해외 매각이나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다.
한양대 법대 부교수를 거쳐 2007년부터 이화여대 법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대학교수로서 10여 년간 재직하며 조세법 연구와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과세제도 전반을 연구한 저서 '기업구조조정 조세법론(1999년 발간)'은 1999년 초판 발행된 이후 여러 대학 등에서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매년 발행하는 '조세법강의'는 학자들과 조세법 실무자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통한다.
한 대표는 YK에 합류한 300번째 변호사다. YK는 현재 303명의 변호사가 재직 중으로, 업계 7위 규모다. 지난해 매출 803억원을 거두면서 10대 로펌에 이름을 올린 YK는 전국 29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며 연내 경기 성남·동탄 등 10개 분사무소를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한만수 대표변호사 약력>
△1958년 경남 진주 출생 △경북사대부고 졸 △서울대 법학과 졸 △서울대대학원 법학과 졸 △미국 워싱턴주립대 법과대학원 졸 △법학박사(서울대) △사법시험 합격(22회) △사법연수원 수료(13기) △김&장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율촌 △한국세법학회 회장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상임고문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국제이사 △한양대 법과대학 부교수 △이화여대 법과대학 교수 △국가미래연구원 법ㆍ정치분야 발기인 △이화여대 법학연구소장 △재정경제부 세제실 고문변호사 △사법시험, 변호사시험, 세무사자격시험, 관세사자격시험 출제위원 역임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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