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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퇴요구 '제2연판장'에 "취소 말고 그냥 하시라"


"국민·당원 똑똑히 보게 하자"…정면돌파 의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들을 상대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7일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며 자신을 둘러싼 사퇴 요구 움직임의 정면 돌파 의지를 나타냈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관리위원을 포함한 일부 정치인들이 제가 사적 통로가 아니라 공적으로 사과 요구를 했다는 이유로 연판장을 돌려 오늘 오후 후보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다"며 "같은 이유로 윤리위를 통해 저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얘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 나쁘다고 놀라서 연판장 취소하지 마시고 지난번처럼 그냥 하기 바란다. 국민들과 당원동지들께서 똑똑히 보게 합시다"라고 했다.

앞서 일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전날부터 다른 원외 인사들에게 한 후보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후보의 당 대표 선출을 조직적으로 저지했던 '제2의 연판장 사태'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의 가방 수수 논란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 의향 문자를 읽고도 답하지 않았다는 이른바 '읽씹'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실이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절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전당대회 개입설을 차단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특히 전당대회 과정에서 각 후보나 운동원들이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십사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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