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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면 콧노래"…장마철이 반가운 쇼핑몰


여름 비수기 속 장마철엔 실내 쇼핑몰 찾는 소비자 늘어
레인부츠 등 팝업스토어와 50% 할인행사 등 준비 '눈길'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7월 내내 비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실내 쇼핑몰이 팝업스토어와 할인행사를 열며 집객 준비에 나서고 있다. 비가 오면 많은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기에 오프라인 유통업계에는 비수기로 꼽히지만 놀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모여 있는 실내 쇼핑몰을 선호하는 현상도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장마 기간 스타필드의 주말 방문객 수는 5~10%가량 증가했다.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장마철 주말 방문객이 9만5000명에서 10만 5000명 사이다.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진행하는 '락피쉬 웨더웨어' 팝업에서 레인부츠를 구경하는 고객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진행하는 '락피쉬 웨더웨어' 팝업에서 레인부츠를 구경하는 고객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이 장마철을 공략한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장마철에는 레인부츠와 제습기, 우산 등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한다.

롯데백화점은 장마철을 맞아 점포별로 다양한 레인부츠 팝업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오는 14일까지 본점과 오는 31일까지 인천점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티코키즈' 팝업을 진행하고, 잠실점에서는 '바버'와 '락피쉬 웨더웨어' 팝업을 진행한다. 특히, 8월 1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진행하는 '락피쉬 웨더웨어' 팝업에서는 레인부츠 외에도 우양산, 레인코트 등도 함께 선보이며 구매 고객 대상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높은 습도와 더운 날씨를 대비한 리빙 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날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는 유명 침구 브랜드 상품을 브랜드에 따라 최대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그 외에도 본점 지하 1층 '미밍코'에서는 오는 14일까지 반려동물용 '우비'를 최대 50% 할인된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첫 쇼핑 축제를 연다. 명품, 패션, 잡화 등에서 사은 행사를 진행하고,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쿠폰을 제공한다.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실내정원 사운즈 포레스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 실내정원 사운즈 포레스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16개 점포에서 세계적 휴양지인 이탈리아 남부 마을 포지타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바캉스 명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마트는 긴 장마 예보로 집에 머무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이달 5~7일 '패밀리 위크'를 개최한다.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마트 외에도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한우 등심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수입 냉장 돈육과 연어 필렛회 등은 40% 할인해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식품에 대해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며 장마철 수요가 높은 세탁 세제류와 일상용품, 가전 등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비가 자주 오면 집에만 머물던 소비자들도 즐길거리를 찾아 실내 쇼핑몰을 찾게 된다"며 "이를 겨냥해 대형마트는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백화점은 장마철 관련한 제품의 팝업스토어를 열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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