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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포트폴리오 전환 통해 기업가치 50조 이상 목표"


"변화 속도 적응해 질적 성장 이뤄나갈 것"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가 성공적인 포트폴리오전환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4일 여의도 The-K타워에서 열린 'CEO INVESTOR DAY'에서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4일 여의도 The-K타워에서 열린 'CEO INVESTOR DAY'에서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4일 오후 여의도 The-K타워에서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CEO INVESTOR DAY'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해 회사의 전략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변화의 속도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며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을 통해 2030년 기업가치 50조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전략사업단위별 명확한 방향 설정으로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화학은 에셋 라이트(Asset Light)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예정이다. 첨단소재의 경우 기능성 제품의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볼륨을 확대해 건전 포트폴리오의 중심 축으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8조 원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비효율 자산의 매각, 사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투자유치, 그리고 전략적 관점의 사업철수 계획을 통한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부가 제품의 비중을 높여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고, 경쟁 열위 설비는 고수익 대체품 생산으로 설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한다. 또 투자 리스크 관리를 확대해 대규모 현금 유출을 수반하는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을 조정하고, 현금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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