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집중 보도하며 향후 한국의 정국 변화에 주목했다.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0b642d5632af4.jpg)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윤 대통령 석방, 구속취소 후 재판은 계속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윤 대통령이 토요일(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으며 윤 대통령을 향한 형사재판과 탄핵심판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여유롭게 웃는 얼굴로 대한민국과 미국 국기를 흔드는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며 "헌법재판소가 앞으로 수일 안에 윤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CNN은 '윤 대통령이 구속에서 풀려났으나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과 별개다. 윤 대통령은 이제 구치소가 아닌 집에서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리게 될 것"이라며 향후 헌재의 결정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f0dd8bbd9c267.jpg)
일본 NHK는 '한국의 윤 대통령이 약 50여일 만에 구치소에서 석방됐다'며 법원이 대통령 구속취소를 결정했고, 검찰이 고민 끝에 석방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형사재판과 별도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은 지난달 말 종료됐다. 한국 언론은 3월 중순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에 대한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고, 기각되면 바로 직무에 복귀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8일 내란수괴 혐의로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그는 "그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보내준 많은 국민들, 우리 미래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아울러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되어 있는 분들도 있다.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에 따라 공직자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다가 고초를 겪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바란다고도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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