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가 범행 26일 만에 구속됐다.
![유치장으로 가는 초등생 살해 교사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c81c6d6ab097d.jpg)
대전지방법원은 8일 오후 살인 혐의를 받는 교사 명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명씨의 구속은 지난달 10일 교내에서 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지 26일 만이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 50분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그는 수술을 받은 뒤 전날까지 병원에 머물렀다.
전날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명씨 조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저녁 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대전서부경찰서 전담 수사팀은 명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한 뒤 다음 주에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
또 송치 시기에 맞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명씨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결론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명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자백하며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 났다. 교감 선생님이 수업에 못 들어가게 했다"고 진술했다.
또 범행 당일 돌봄교실을 마치고 나오는 '어떤 이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겠다'는 생각으로 맨 마지막으로 나오는 아이에게 책을 사준다고 시청각실로 유인해 살해했다고도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mment--
신상 공개
사악한 악마는 무조건 신상공개!!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