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포천에서 전투기 포탄이 민가로 투하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조종사의 좌표 입력 실수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국방부는 6일 사고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조종사 진술 등을 통해 비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a9f79f6fae6880.jpg)
이어 "1번기가 사격을 하면 2번기가 동시에 나란히 발사하는 훈련인데, 1번기 조종사가 좌표를 잘못 입력하면서 2번기도 동시에 (포탄을) 투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사격 훈련을 할 때 원래 좌표를 입력하고 육안으로 식별하는 과정도 있다"며 "입력 후 다시 점검해야 하는데 조종사 본인은 맞게 입력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 인근 노상에 공군 전투기 폭탄 8발이 투하됐다. 승진 과학화 훈련장 일대서 공군의 훈련이 진행되던 도중, KF-16 2대에서 MK-82 폭탄 4발이 각각 비정상 투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인근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마을 주민과 외국인, 군인 등 1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마을 주택과 교회, 트럭 등이 파손되는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가 발생해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4f9c5681c5f01.jpg)
사고 이후 공군은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드린다"며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다. 사고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 및 피해 상황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기 이전까지 오늘 이후 예정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지하겠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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