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경기 포천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미 연합훈련 도중 우리 공군의 오폭에 의한 사고로 확인됐다.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F-16가 투하한 공대지폭탄이 표적에서 폭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766d004e27d606.jpg)
6일 군에 따르면 이날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우리 공군과 육군, 주한미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열렸다.
공군은 해당 훈련에 F-35A·F-15K·KF-16·FA-50 등 전투기를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KF-16에서 MK-82 폭탄 8발이 비정상 투하돼 사격장 외부에 낙탄됐다.
폭탄은 오전 10시 5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노상에 떨어지면서 교회 건물 등 민가 7가구가 부서지고 중상자 4명, 경상자 3명이 발생했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다.
MK-82 폭탄은 건물·교량 파괴 등에 사용되는 폭탄으로, 직경 8m·깊이 2.4m의 폭파구를 만들며 살상 반경은 축구장 1개 정도의 크기로 알려져 있다.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F-16가 투하한 공대지폭탄이 표적에서 폭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e652f18f350524.jpg)
공군은 이날 "비정상 투하 사고로 민간 피해가 발생한 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한다. 피해배상 등 모든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한편 사고 초기부터 관계 당국에서는 전투기에 의한 오발 사고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정작 공군은 발생 2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사고 경위는 물론 사고 여부도 명확히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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