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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명 매니저의 폭로 "구준엽, 故서희원 전남편에게 100억 받아야"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세상을 떠난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의 죽음과 관련해, 대만 유명 매니저가 쉬시위안의 남편 구준엽이 그녀의 전남편이었던 왕샤오페이(왕소비)로부터 약 100억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수 구준엽과 아내 故쉬시위안(서희원).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
가수 구준엽과 아내 故쉬시위안(서희원).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

24일(현지시간) 차이나프레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대만 유명 매니저 천샤오즈(진효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희원의 음성 녹음파일을 공개하며 "왕소비가 서희원에게 갚아야 할 빚이 최소 100억원에 달한다. 왕소비는 서희원의 명의로 대출을 받아 고급 주택을 구매한 뒤 지금까지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천샤오즈는 배우 롼징톈, 한국 방송인 하리수의 대만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천샤오즈는 이어 "왕소비는 중국 본토 출신이라서 대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제한적이었다. 대출 총액은 3억5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153억원)였는데, 왕소비가 돈을 주지 않아 서희원이 대출금을 다 갚았던 것"이라며 "방송활동을 줄이고 자녀 양육에 집중하던 서희원에게는 힘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천샤오즈는 쉬시위안이 주택 대출금을 갚기 위해 매달 100만 대만달러(약 4300만원)를 지급해왔다고도 밝혔다. 대만 변호사 간대위는 이와 관련해 "이 돈을 회수할 경우, 구준엽과 두 자녀가 각각 3분의 1씩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쉬시위안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급작스레 사망했다. 이후 최대 6억위안(한화 약 1200억원)으로 알려진 유산 상속 문제가 현지에서 논란이 됐다.

가수 구준엽과 아내 故쉬시위안(서희원).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
구준엽과 세상을 떠난 故 서희원. [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구준엽은 지난 6일 SNS에 "희원이가 남기고 간 소중한 유산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상속권을 포기하기도 했다.

다만 현지 법조계는 구준엽이 상속을 포기하더라도 유산이 자녀들의 법적대리인인 왕샤오페이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며 상속 포기를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사망에 따른 극심한 심적 고통으로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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