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코미디언 김신영이 라디오 방송에서 버추얼(Virtual, 가상현실)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 관련 발언으로 하루 만에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코미디언 김신영이 지난 2022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509453ef46ba6.jpg)
김신영은 지난 1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에서 플레이브의 신곡 '대시'를 들은 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우리 방송은 못 나온다. '현타(현실을 자각하는 시간)'가 제대로 올 것 같은데, (사람이)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고"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김신영은 아울러 플레이브가 다른 라디오 방송 진행자와 사진을 찍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진짜 깜짝 놀랐다. 어떻게 방송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우리가 좀 이런 문화는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저는…"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신영의 해당 발언은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라디오 현장에서 플레이브를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버추얼 아이돌은 노래는 사람(실연자)이 부르지만 외형은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들어진 합성물이므로, 실물로 등장하는 연예인과 달리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
그러나 해당 방송 이후 플레이브의 팬들은 아티스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부족하다며 김신영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한 팬은 정오의 희망곡 홈페이지에 "버추얼 문화가 이해 안 될 수 있지만, 업계 후배에게 그런 식으로 발언하는 건 무례했다"고 지적했으며 또다른 청취자는 "버추얼 뒤에 사람이 있다"며 김신영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미디언 김신영이 지난 2022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46c04231681af.jpg)
하차 요구까지 나오자 김신영은 17일 라디오 방송에서 "제가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에 대해 했던 말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플레이브와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플레이브는 은호·밤비·예준·노아·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버추얼 아이돌 그룹으로 지난 2023년 데뷔했다. 지난해 4월에는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고 지난해 첫 콘서트는 예매 시작 10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달 초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칼리고 파트1'은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발매 첫 주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버추얼 아이돌의 사진과 영상은 컴퓨터그래픽 기술과 현실 공간을 조합한 후작업 처리로 완성되는 구조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이세계아이돌(이세돌)'을 필두로 'RE:REVOLUTION', '스텔라이브', '메이브(MAVE)' 등 다양한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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