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UNIST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이세돌 전 바둑기사가 UNIST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사진은 이 교수가 지난해 9월 26일 UNIST에서 특강을 펼치는 모습. [사진=UNIST]](https://image.inews24.com/v1/6104a9ca24e428.jpg)
1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은 이세돌 전 바둑기사를 공과대학 기계공학과(인공지능대학원 겸직) 특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 교수는 오는 17일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 임기 동안 AI와 바둑을 융합한 연구로 UNIST 연구 역량과 교육 혁신에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그는 다가오는 1학기부터 이강수 기계공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이세돌 교수와 함께하는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를 이끈다. 이 수업은 이 교수가 바둑 기반 보드게임 제작 경험을 UNIST 학생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고안됐다.
이 교수는 "보드게임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결합하는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UNIST는 "이 특임교수의 창의적이며 도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연구기관으로서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면서 "AI 분야 자문과 특강, 대외 교류 활동으로 UNIST 성과를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종래 총장 역시 "이세돌 교수와의 협업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사고의 틀을 제공할 것"이라며 "그의 독창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이 UNIST 연구와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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