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이 미국과 북한의 협상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을 잠시 중단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4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보도에 따르면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사견을 전제로 북한과 선의로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면 협상 과정에서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게 해롭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30a2d89335d95.jpg)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극렬히 반발하는 한미연합훈련 축소·취소를 결정했다. 이런 결정이 2기 북미 대화 과정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라이츠의 발언은 북미 정상외교가 예상보다 빨리 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정은과 다시 연락을 취해보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플라이츠는 북미 대화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도 주요 협상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는 친트럼프 성향 싱크탱크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가안전보장회의(NSC)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트럼프 2기 정권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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