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서경덕 "韓 의상으로 '중국풍 옷' 소개한 호주, 아직도 시정 안 해"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중국풍 의상을 한국 전통의상으로 소개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10일 호주 측이 아직까지 시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중국풍 의상이 한복으로 소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전쟁기념관'에서 태극기 의상과 함께 중국풍 어린이 옷을 한국 전통의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며 "즉각 기념관에 항의하고, 호주 한인들도 함께했지만, 아직까지 시정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기념관을 방문한 누리꾼의 제보로 다시금 기념관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국가기념관이자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에 이런 오류를 방치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며 "메일로 '지금 전시되고 있는 옷은 깃과 소매의 재단, 색의 배합, 자수 등이 한국의 전통 방식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호주·해외 관람객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시일 내에 시정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중국이 한복도 자신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럴수록 전 세계에 잘못된 한복 정보를 빠르게 시정하고, 세계인들에게 더 알려야만 할 것"이라며 "올해도 글로벌 한복 홍보 캠페인을 가열차게 진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왼쪽)와 배우 송혜교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앞서 서 교수는 해당 논란이 알려진 지난 10월 "전 세계에 잘못된 한복 정보를 빨리 시정할 필요가 있다"며 한복 등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글로벌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서 교수는 최근 KBS 드라마 촬영팀의 병산서원 훼손 논란과 관련해서도 "단순 처벌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문화재의 중요성에 관한 '시민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서경덕 "韓 의상으로 '중국풍 옷' 소개한 호주, 아직도 시정 안 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