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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신메모리 내년 D램 시장 점유율 15% 갈 수도"


美 톰슨하드웨어, 대만 실리콘모션 CEO 발언 인용 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타격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중국 D램 제조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내년 말까지 세계 메모리 시장의 15%를 점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렇게 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중국 D램 제조업체 창신메모리(CXMT)가 내년 말까지 세계 메모리 시장의 15%를 점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는 대만 낸드플래시 기업 실리콘모션 최고경영자(CEO) 고 지아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 CXMT가 내년 말까지 점유율이 1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고 지아장 CEO는 타이완에서 열린 자선행사에서 "CXMT는 약 3년 전만 해도 세계 D램 시장의 2% 미만을 점유했다"며 "DDR4 등 메모리의 확장과 함께 CXMT의 생산 능력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는 점유율이 1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CXMT는 최근 한국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첨단 D램 'DDR5'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톰스하드웨어는 고 지아장 CEO가 CXMT의 점유율이 내년 말에는 15%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고 보도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LPDDR5' 제품 이미지. [사진=CXMT 홈페이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7만개에 그쳤던 CXMT의 월간 웨이퍼 생산능력(WSPM)이 2023년에는 12만개, 올해에는 20만개까지 늘었다.

CXMT는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전자제품 제조업체 샤오미를 비롯해 중국 PC 제조 업체들에게도 D램을 공급해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D램 시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중국 매출은 49조 4274억원이며, 세계 지역별 매출 1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도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중국 매출 12조7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 6219억원보다 약 2배 늘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반도체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42.9%) △SK 하이닉스(34.5%) △마이크론(19.6%) △난야(1.3%) 순이다. CXMT의 점유율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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