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6일 헌법재판관 3인 임명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이들을 임명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026f7978fe0ef.jpg)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당 율사 출신 의원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에서 하는 거라 최대한 자제돼야 한단 게 우리 주장이다. 또 학계 일반적 의견이라 (한 권한대행이) 임명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야당 주도로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헌재에 한 권한대행의 재판관 임명이 적절한지 등을 놓고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11시) 의총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구한 후 권 권한대행의 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내일(27일)까지 재판관 3인을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안 발의를 예고한 바 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안 표결 시 의결정족수에 대해서도 "우리 당 입장은 200명으로 일관된다"며 "최근 헌법주석서에도 200석이라고 나와있고, 그 부분은 당내 이견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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