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개그맨 변기수가 'KBS 연예대상'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변기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4 KBS 연예대상'의 신인상 수상 장면을 올리면서 "그래도 코미디언 한 명은 줄 수 있지 않나? 가수들만 챙기는 연예대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은 '더 시즌즈'의 가수 지코와 '싱크로유' 카리나가 차지했다.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은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이상우, '살림하는 남자들' 가수 박서진이 받았다.
변기수는 개그맨들이 신인상을 받지 못한 상황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KBS '개그콘서트'가 3년 만에 부활해 올 한 해 방송했기 때문에 그 아쉬움은 더욱 진했던 걸로 보인다.
과거 연예대상은 개그맨들의 잔치였지만, 현재는 가수, 배우들도 활발히 예능에 진출하며 예능인의 경계가 흐려졌고, 개그맨이 아닌 분야의 인물이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됐다.
한편 이번 예능인상은 '싱크로유' 유재석,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 '1박2일' 김종민, '불후의 명곡' 이찬원이 수상했고, 영예의 대상 또한 이찬원이 받았다.
이번 KBS 연예대상에서 개그맨 수상자는 '개그콘서트' 남현승·정태호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고, 신승윤이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변기수는 2005년 KBS 특채로 20기 편입됐다. 그는 과거 '개그콘서트'에서 까다로운 변선생, DJ변 등 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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