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만화가이자 유튜버인 윤서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12일 윤서인은 X(옛 트위터)를 통해 윤 대통령의 담화를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 도리도리 고개 한 번도 안 돌리고 첨부터 끝까지 말하는 거 처음 본다"며 "계엄보다 이 담화를 먼저 하지. '제가 그렇다고 계엄을 할 수도 없고 이 일을 어떻게 합니까' 이런 식으로 풀었으면 어땠을까"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아무튼 나는 이제 대통령한테 답답했던 거 일정 부분 해소됐다. 윤 대통령 힘내. 꼭 지키자"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다른 게시글을 통해 "박근혜는 적의 공격에 그냥 사과만 하다가 처참히 무너졌는데 윤석열은 남자라서 그런가 확실히 다르다"며 "아무튼 내가 원하는 건 싸우는 리더, 그리고 이기는 리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서인은 "윤석열은 싸우는 방법이 좀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싸우는 게 중요하다. 제발 필요하면 뭐든 하라"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문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거대 야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끌어내리기 위해, 퇴진과 탄핵 선동을 멈추지 않았다"며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닌, 국민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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