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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상계엄 사태 8일 만에…"尹괴뢰, 깡패들 끌고 미친 짓"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북한이 11일 비상계엄 사태 여드레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며 "온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괴뢰는 최악의 집권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와 륙군(육군) 특수전사령부의 깡패무리를 비롯한 완전무장한 계엄군을 내몰아 국회를 봉쇄했다"며 "그러나 긴급소집된 국회의 본회의에서 비상계엄령 해제요구결의안이 통과됨으로써 윤 괴뢰는 계엄령을 선포한 때로부터 불과 6시간 만에 그것을 해제하지 않으면 안 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윤석열 괴뢰가 수십년 전 군부독재 정권 시기의 쿠데타를 방불케 하는 미친 짓을 한 것은 야당을 비롯한 각계의 강렬한 규탄을 불러일으켰고, 민심의 탄핵 열기를 더욱 폭발시켰다"며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존재 자체가 전쟁이며 재앙이다', '윤석열은 즉시 탄핵해야 한다', '응분의 책임과 죄를 따지고 반드시 징벌을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도 괴뢰 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 탄핵 소동에 대해 '한국 사회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엄정 주시하고 있다"며 "윤석열의 정치적 생명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평가를 한다"고 덧붙였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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