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추미애 "군 방첩사령부, 계엄 선포 대비 문건 사전 작성"(종합)


'계엄사·합수본 운영 참고자료' 공개…"계엄포고령, 10·26 당시 참고해 작성돼"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8일 군 방첩사령부가 지난해 11월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지시로 계엄 선포에 대비한 계획 문건을 작성했다며 이를 공개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첩사 비서실이 여 사령관의 직접 지시로 '계엄사-합수본 운영 참고자료'라는 문건을 작성해 보고하고 결재받은 정황을 확인했다"며 "이 자료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문건에는 △계엄 선포 절차 △계엄사령부 구성 및 직제 △합동수사본부 설치 방안 △국회 계엄 해제 요구 대응책 등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계엄 선포 부분의 주요 쟁점 사항을 보면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가 계엄 해제를 요구할 경우 대통령은 거부 권한이 없다'고 적혀 있다. 추 의원은 이를 두고 "방첩사가 국회의 계엄 해제요구 권한을 제한하려는 시도를 검토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해당 문건에 1980년 5월 17일 당시 계엄사령관이 발표한 계엄포고령과 유사한 초안이 포함된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과거 사례를 참고해 긴급 상황에서 체포, 구금, 수색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특별조치권 내용이 이번 포고령 초안에 반영됐다"며 "이는 정권의 독재화를 위한 계엄 준비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추 의원은 "문건이 작성된 시점은 지난해 11월로, 이미 올해 3월부터 준비 명령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단순히 돌발적 상황이 아닌 치밀하게 계획된 사전 모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과 관련된 불만을 빌미로 계엄 선포를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추미애 "군 방첩사령부, 계엄 선포 대비 문건 사전 작성"(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귀궁' 육성재X김지훈, 톰과 제리 모먼트
'귀궁' 육성재X김지훈, 톰과 제리 모먼트
'귀궁' 육성재-김지연-김지훈, 유일무이 판타지 사극
'귀궁' 육성재-김지연-김지훈, 유일무이 판타지 사극
'귀궁' 김지훈, 내가 왕이 될 상이다
'귀궁' 김지훈, 내가 왕이 될 상이다
'귀궁' 김지연, 기분 좋은 미소
'귀궁' 김지연, 기분 좋은 미소
'귀궁' 육성재X김지연, 연습생 시절부터 16년 찐친⋯혐관 로맨스 도전
'귀궁' 육성재X김지연, 연습생 시절부터 16년 찐친⋯혐관 로맨스 도전
'귀궁' 육성재, 악신 이무기가 너무 귀여워
'귀궁' 육성재, 악신 이무기가 너무 귀여워
최양락-팽현숙-유승호 '대결! 팽봉팽봉' 많이 사랑해주세요
최양락-팽현숙-유승호 '대결! 팽봉팽봉' 많이 사랑해주세요
'팽잘알' 최양락, 믿고 보는 유쾌함
'팽잘알' 최양락, 믿고 보는 유쾌함
이봉원 '대결! 팽봉팽봉' 기대하세요
이봉원 '대결! 팽봉팽봉' 기대하세요
팽현숙 '대결 팽봉팽봉' 기대하세요
팽현숙 '대결 팽봉팽봉'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