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6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면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해 동조하고 가볍게 넘어가려고 한다면 개혁신당부터 국민의힘 정당해산심판을 걸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사결정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에 검찰 엄벌주의가 등장한 이후로 본인들이 세웠던 기준 그대로 적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안에 있는 검사 한동훈은 직권남용을 한 대통령(박근혜)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해 달라고 했던 사람"이라며 "직권남용이 30년이면 내란에는 뭐가 있는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니 더 이상 고민할 게 없다고 판단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본인이 과거 법대생 시절부터 모의재판에서 전두환 일당에게 내란으로 사형을 구형했다고 자랑했던 사람"이라며 "본인이 진행한 내란에 대해서는 무엇을 구형해야 되는지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지 이제 와서 말 몇 마디로 대신하려고 한다든지, 다른 방법으로 모면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대통령 이전에 검사 윤석열에 대한 사형 선고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과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을 헌법재판소에 걸 때, 통진당 내 인사들이 압력밥솥으로 폭탄을 만들고 자기들끼리 모여서 내란을 획책했다고 해서 정당을 해산한 것"이라며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점령하려고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동조하면 정당해산 안 당할 방법이 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절대 동조하지 말기를 안에 의원총회에 참석한 분들에게 꼭 전달해달라"고 강조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