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상무부는 5일(현지시간) SKC의 계열사인 앱솔릭스(Absolics)에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지원금 7500만 달러(1061억 4750만원)를 확정,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앱솔릭스는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필요한 유리 기판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증설할 계획이다.
이 유리 기판은 전력소비와 시스템 복잡성을 줄여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센터용 최첨단 칩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앱솔릭스 조지아주에 자리한 앱솔릭스 유리기판 공장을 찾아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상무부는 "현재 고급 패키징 기판 시장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데, 이번 투자로 미국 기업들도 고급 패키징을 위한 유리 기판을 국내에서 원활하게 공급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앱솔릭스는 1200개의 건설, 제조, 연구개발(R&D)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상무부는 앱솔릭스와 함께 엔터그리스(Entegris)에 최대 7700만 달러의 직접 자급을 지원한다고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반도체 소재, 공정 솔루션 생산기지를 짓기로 했다.
앱솔릭스 모회사 SKC 대변인은 "안정적인 자금 확보로 유리기판의 계획된 상용화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리기판 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터그리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버트랜드 로이는 "미국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 중요한 자금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고객의 중요한 요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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