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가 출시한 '발가락 신발'이 화제다. 디자인에 대한 논란과 혹평에도 불구하고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최근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아바바브(Avavav)와 협업한 '슈퍼핑거 슈퍼스타 슈즈(Superfinger Superstar Shoes)'를 선보였다.
'슈퍼핑거'는 4개의 고무 발가락 모양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신발이다. 마치 수영용 오리발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끈다. 러닝용으로 제작됐으며 가격은 250달러(약 35만원)다.
아바바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베아테 칼손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브랜드 정체성을 가진 아디다스와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를 "스포츠와 패션의 만남"으로 표현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주로 "외계인 발 같다", "내가 알고 있는 발가락 갯수가 아니다", "형편없는 디자인"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혹평에도 슈퍼핑거는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일부 사이즈는 온라인에서 이미 품절된 상태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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