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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원게시판 논란, 한동훈 가족이 밝히면 될 일"


"금방 해결될 간단한 문제…혼란 커져"
"가족이 사실 밝히는 게 무슨 어려움 있나"

김기현 국민의힘 당시 대표가 지난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시 대표가 지난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19일 최근 불거진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대표의 가족들이, 본인이 쓴 댓글인지만 밝히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방 해결될 수 있는 간단한 문제 때문에 우리 당 내부에서 불필요한 혼란이 커지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신격화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선적 실체가 드러나고, 일극 독재체제 민주당의 허약함이 백일하에 노정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당에선 당무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행정부의 혁신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 혁신을 요구하는 당도 혁신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이런 마당에 당원게시판 문제로 연일 잡음이 들리고 있으니 답답하다. 하루 빨리 진상을 규명하여 논쟁소지를 없애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진상규명은 전혀 복잡하지 않을 뿐더러, 며칠만에 금방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라며 "당대표 가족들과 동일한 성명의 댓글이 이상한 패턴을 보이고 있고, 그 내용도 당대표 가족의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설마 진짜 한 대표 가족들이 그렇게 댓글을 올렸을 리는 만무하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한 대표 가족들이 (사실 여부를) 밝히는 것이 무슨 어려움이 있고, 법률 위반 소지가 있을 수 있나"라며 "지금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근거로 법률 위반이라고 하는 해명은 오히려 의혹만 키울 뿐 한 대표 자신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당무감사 필요성도 강조하며 "진상규명을 위해 지도부가 당무감사를 하는 건 정당한 권한 행사로, 원천적으로 법률 위반이 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에 대한 징계의 경우에도, 징계사유 유무를 수사진행과는 별도로 자체 조사하고 만약 징계 사유가 있으면 수사 결과를 기다리지 않고 징계를 한다"며, "우리 당이 자체적으로 조사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왜 외부 수사기관에 의존해 해결하려 하는 것인지, 우리 당의 당적자료를 외부 수사기관에 왜 노출려는 것인지도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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