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현지시간 6일 2024 미국 대선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후보는 6일(현지시간) 오전 2시 반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이에 "USA, USA, USA!"를 외치며 화답했다.
그는 이어 "본 적 없는 정치적 승리(Political Victory)"라고 치켜세우며 함께 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지난 2016년 그의 대선 슬로건이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cia Great Again)"를 외쳤다.
트럼프 후보는 특히 조지아·펜실베니아·네바다 등 경합주에서 모두 이긴 것을 강조하며, "우리는 하나로 뭉쳐 미국이 치유될 수 있게 모든 것을 고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시간 3시 반 기준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538명 중 267명을 확보해 당선이 확실시됐다. 경쟁자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224명을 확보한 데만 그치고 있다.
당선이 확정되면 그는 미국 역사상 제 22대, 24대 대통령을 역임한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 비연속 임기로 대통령직을 수행한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
폭스뉴스는 이날 트럼프 당선의 이유를 '성공적인 캠페인과 도시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로 꼽았다. 아울러 유권자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큰 실망과 좌절감을 느껴 트럼프를 뽑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국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인 브릿 흄은 폭스뉴스 방송에서 트럼프가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할 부분으로 '인사'를 꼽았다.
그는 트럼프가 "첫 임기 동안 인사 문제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이전 대통령직 경험으로 더 명확한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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