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31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허 명예 대표가 운영하는 종교시설인 하늘궁의 신도들은 지난 2월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허 명예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허 명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성 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 수색했다.
한편 하늘궁 신도들은 허 명예 대표와 하늘궁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불로유' 등 영성 식품을 원가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게 판매했다며 지난해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불로유는 일반 우유에 허경영 대표의 스티커를 붙여 상온에 보관한 우유로, 하늘궁 측은 불로유는 썩지 않고 마시면 만병이 사라진다고 주장하며 허 대표의 스티커를 신도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9월 5일에도 사기 등의 혐의와 관련해 하늘궁을 압수수색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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