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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집 와놓고 "술집 아가씨 불러달라" 행패 부린 남성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술에 취한 남성이 국밥집에 들어와 '술집 아가씨'를 불러달라며 행패를 부렸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술에 취한 남성이 국밥집에 들어와 '술집 아가씨'를 불러달라며 행패를 부렸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밥집에서 술에 취한 손님이 와서 아가씨 불러 달래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손님 두 분이 오셨는데, 한 분이 좀 취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안 취하신 분께서 '이 친구가 좀 취해서 목소리가 클 수 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하셔서 '데시벨 보고 정할게요'라고 웃고 넘겼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이어 문제가 생겼다. 취한 손님이 술집 아가씨를 찾으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여기 아가씨 없냐? 왜 손님이 없냐? 아가씨 없으면 보도 불러줘라"며 난동을 피웠다.

참다못한 A씨는 행패 손님의 일행에게 "어떻게 하실래요? 이분 입 막으실래요? 112 누를까요?"라고 경고했고, 일행은 "주의시키겠다"며 사과했다.

다행히 그 후에 별다른 일은 없었다고 밝힌 A씨는 "진짜 곱게 좀 늙자"고 하소연하며 글을 마쳤다.

술에 취한 남성이 국밥집에 들어와 '술집 아가씨'를 불러달라며 행패를 부렸다는 한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그런 사람과 말 섞을 필요 없다. 그런 소리할 땐 '뭐라고요?' 하면서 한 손으로 녹음기 켜고 신고하면 된다" "괜히 시비 붙으면 정신 혼란해진다. 무시하거나 일행한테 나가달라고 해야 한다" "끔찍하다" "아가씨는 없고 경찰은 있다고 말해라" "그런 사람은 손님이 아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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