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경부고속도로에서 갓길을 들이받은 뒤 다른 차량 7대와 충돌해 14명의 사상자를 낸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운전자가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1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5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휴게소 인근에서 50대 A씨가 몰던 SUV가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주행 중이던 다른 차들과 잇따라 부딪혔다.
이로 인해 SUV와 맨 처음 충돌했던 토요타 승용차에 타고 있고 20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12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SUV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튕겨 나오면서 다른 차들과 잇따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운전자 A씨는 "차가 갑자기 말을 안 들어 멈추려 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운전자 주장대로 차량 결함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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