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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지난 12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 등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예비지시를 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북한이 9일부터 남한과 연결된 도로·철길을 단절하고 방어 구조물을 구축한다고 밝힌 가운데 10일 경기 파주시 오두산전망대에서 북한 황해도 개풍군 북한군 초소가 보이고 있다. 2024.10.10. [사진=뉴시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총참모부의 작전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시키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총참모부는 또 "각급 부대·구부대들의 감시경계 근무 강화"를 지시했다. 수도 평양에는 "반항공 감시초소들이 증강됐다"고 했다.

통신은 "한국발 무인기의 우리 국경 및 수도 상공침범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재도발 확인시 즉시적으로 적의 특정대상물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 그로 인하여 무력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해 각급 부대들이 준비태세를 갖추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중대 성명을 내고 지난 3·9·10일 심야에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범했다고 밝혔다. 감시카메라에 찍힌 무인기와 무인기가 뿌린 대북전단 사진도 공개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다음날인 12일 "무인기 도발의 주체, 그 행위자들이 누구이든 전혀 관심이 없다"며 "우리 수도 상공에서 대한민국 무인기가 다시 한번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방부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북한이 반성은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이라며 "북한 당국은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오물쓰레기 풍선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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