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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배지' 들고 찾아오는 사기꾼…성심당, 특단 조치 내렸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패스'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성심당 매장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성심당은 8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임신부 프리패스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안내에 따르면 임신부 대상 할인·프리패스 제도 이용을 위해서는 임신 확인증이나 산모 수첩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직원이 이를 통해 출산 예정일을 확인한 뒤 신분증과 대조한다. '임산부 배지'로는 확인이 불가하다.

임신이 확인되면 임신부 동반 1인까지 줄을 서지 않고 매장에 입장할 수 있게 하고, 매장의 단말기를 이용한 결제 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그간 성심당은 임신부를 대상으로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배지를 구해 제도를 악용한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아내가 오늘 성심당에 갔는데 직원이 말하기를 기존에 임산부 배지 들고 가면 5% 할인 정책이 소문 퍼지자마자 배지만 구해서 들고 오는 사기꾼들이 급증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성심당 임신부 프리패스 안내. [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임산부 배지는 지하철·버스 등을 이용하는 임산부가 배려 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가 적힌 가방 고리 형태다.

다만 배지에는 임신 시기, 산모의 이름 등 구체적 사안이 적혀 있지 않아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임산부 배지를 중고 거래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달리 산모수첩은 병원에서 직접 날짜, 임신 주수, 건강 정보 등을 적기 때문에 실제 임신 또는 출산 여부와 시기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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