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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청솔중, 학생 수 급감해 폐교 수순…1기 신도시 첫 사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가 부족해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이 학교가 문을 닫으면 성남 분당, 고양 일산, 안양 평촌, 부천 중동, 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중에서는 첫 번째 폐교 사례가 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있는 청솔중학교가 학생 수가 부족해 폐교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은 폐교 예정인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 모습. 2024.02.02. [사진=뉴시스]

8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솔중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학부모 중 65.8%가 찬성했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이란 소규모 학교 등 적정규모 이하의 학교 본교를 폐지하거나 신설대체 이전, 통합운영학교 등을 추진하는 절차를 뜻한다. 학부모 과반이 동의하면 확정된다.

경기도교육청은 본교 폐지를 전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청솔중 학부모들의 과반 이상이 찬성함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까지 청솔중의 폐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청솔중은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받지 않는다. 재학생들 중 전학을 희망하면 반경 1.5㎞에 있는 다른 학교 2곳으로 전학할 수 있다. 청솔중에서 졸업을 희망할 경우 졸업할 때까지 다닐 수 있다.

청솔중은 인근 아파트 입주 시기인 1995년 3월 금곡중으로 개교했으며 1996년 현재 교명으로 명칭을 바꿨다. 개교 당시에는 전교생이 150여 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82명, 지난해 59명, 현재는 43명에 불과하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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