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대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미국 애리조나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 한국인이 해놓은 낙서가 발견됐다.
7일 JTBC '사건반장'은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한인 관광객의 낙서를 봤다는 한 재미교포의 제보를 보도했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미국의 국립공원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약 40년 동안 미국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최근 휴가차 해당 국립공원에 찾았다가 돌에 새겨진 낙서를 발견했다. 제보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름으로 추정되는 '하람' '소울' '연성' '예진'과 날짜, '프롬 코리아(From Korea)'가 돌에 적혀있었다.
제보자는 "낙서를 본 순간 내가 한국인임이 부끄러워졌다"면서 "다른 사람들이 낙서를 해놨다고 해서 '우리도 하자'는 생각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어우 창피하다" "쪽팔린 줄 알아라" "자랑스러운 한글이 낙서가 된 순간이다" "처벌해야 하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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