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애플이 지난달 내놓은 신제품 아이폰 16 시리즈 일부 색상에서 색이 빠진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아이폰 16 핑크 색상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했다는 작성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달 21일에 제품을 수령했다. 오늘이 개통 4일째인데, 휴대전화 케이스에 물빠짐 현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AS센터도 다녀왔는데, 기기상의 문제가 아닌 외관상 이염 또는 도색이 벗겨지는 것은 이상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며 "일반적인 사례가 아니라 불량 판정이 불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A씨는 또 "안내받은 애플 공식 기기 지원센터에도 문의했지만 '서비스센터의 진단으로만 교환, 반품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똑같이 받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폰 16 핑크 색상에 끼워진 투명 젤리 케이스를 분리하자 볼륨 버튼의 위쪽, 충전기를 연결하는 부분, 제품 뒷면의 카메라 옆 부분 등이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폰은 이전에도 물빠짐 현상으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아이폰 12시리즈, 아이폰 7시리즈 일부 컬러에서 변색 현상이 발견됐었지만 애플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국내 소비자들은 "그때도 불량 아니라고 손에 땀이 많은 것 아니냐고 하며 넘어가더니 이번에도 그럴 듯", "청바지도 아니고 핸드폰 물빠짐이라니 말도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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