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글로벌 흥행바람에 조용히 미소짓고 있다. 흑백요리사의 주요 장면에 등장하는 LG전자 냉장고와 광파오븐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어서다.
2일 넷플릭스 톱10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4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공개 직후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해 총 28개국 톱10에 올랐다. 특히 글로벌 톱TV(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이달 공개된 8~9회도 높은 시청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명 셰프인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들인 '흑수저'의 치열한 대결을 담아낸 덕분이다.
흑백요리사의 등장한 LG전자 냉장고와 광파오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네이버 검색창 하단에는 '흑백요리사 냉장고'라는 연관 검색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실제로 네이버데이터랩 일간 검색트렌드를 살펴보면, 흑백요리사가 공개된 9월17일 '흑백요리사 냉장고'라는 키워드의 검색량은 13에 불과하지만, 나흘만인 21일엔 100으로 치솟는다.
LG전자 냉장고가 등장하는 3회를 시청한 이들이 제품을 보고 검색한 결과로 풀이된다. 흑·백 수저 셰프들이 짝을 이뤄 맞대결 재료를 고를 때 LG전자의 '스템 얼음정수 냉장고' 수십 대가 체스판의 말처럼 늘어서 있어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흑백요리사 냉장고 검색량은 △9월22일 95 △23일 47 △24일 85 △25일 56 △26일 44 △27일 49 △28일 65 △29일 69 △30일 38 △10월 1일 58 순으로 나타났다.
광파오븐은 냉장고만큼 주목받진 않지만, 팀 미션에서 생선을 부드럽게 익히는 장면이 노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요리사들이 흑백으로 나뉘어 경합을 펼친다는 기획이 참신해 좋은 식재료를 제대로 보관할 수 있는 스템 얼음정수 냉장고와 다양한 요리를 돕는 광파오븐을 협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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