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래 동반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4주차 대통령 지지율 여론조사(지난 23~27일, 전국 성인 2507명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결과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지지율)는 전주 대비 4.5%포인트(p) 하락한 25.8%, 부정평가는 4.6%p 오른 70.8%다.
대통령 긍정평가, 부정평가는 해당 기관 조사에서 모두 정부 출범 이래 최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가 2주 만에(9월 2주차 27.0%) 역대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며 "여당 지도부와 빈손 회동, 친한-친윤 계파 대리전 등과 함께 공천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 겹치며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대구·경북(3.3%p 상승)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전주 대비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9%p 상승)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한편 지난 26~27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5.3%p 내린 29.9%, 더불어민주당은 4.0%p 상승한 4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했다.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과 모든 지역에서 전주 대비 하락했다. 반면 민주당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오른 9.2%, 개혁신당은 0.2%p 내려간 4.3%, 진보당은 0.6%p 상승한 1.8%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9.3%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화 임의걸기(RDD·무선 97%, 유선 3%)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대통령지지율 조사 2.7%, 정당지지율 조사 2.6%다. 오차범위는 ±2.0%p·±3.1%p, 신뢰수준은 모두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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