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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없던 폭염 겪었는데…"올해 겨울은 영하 18도" 한파 경고한 기상학자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유례없던 추석 폭염이 찾아왔던 올해, 겨울 기온은 영하 18도 이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상학자인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겨울로 접어들면 라니냐(적도 무역풍의 영향으로 동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며 "올겨울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까지 떨어졌던 2021~2022년과 비슷한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라니냐 현상이라고 공식 발표가 나지 않더라도, 라니냐 같은 현상들이 나타난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와 북아메리카 대륙, 그 두 지역에 북극 한파가 강하게 내려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가을다운 가을을 거의 볼 수 없을 것이다. 11월에도 여름에 가까운 기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인근 도로가 얼어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돌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월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인근 도로가 얼어 있다. [사진=뉴시스]

김 교수는 "지난해에도 11월 중순까지 낮 기온이 29도를 보였다. 당장 내일부터 거의 30도에 가까운 고온이 또 이어지며 이것이 적어도 11월 초순까지는 갈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후에 갑자기 추워지면서 가을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6월 인터뷰에서 "올여름 기온이 40도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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