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 등이 국회에 출석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세 명을 국회로 불러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막판 돌연 사퇴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온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체위는 또 축구협회 기술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 축구협회 행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박문성 해설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렀다.
전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문체위 국회의원들은 가장 큰 논란을 빚은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축구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홍 감독은 특히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 거쳤던 면접, 발표 등의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체위는 홍 감독 선임 논란 외에도 정 회장의 네 번째 연임 도전 여부,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600억대 마이너스 통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없이 개설한 문제 등도 따질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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