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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왜 해리스 죽이려는 사람은 없냐"…논란되자 "농담"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한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죽이려 한 사람은 없다는 게 이상하다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럼프 후보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가 발생한 몇 시간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이나 카멀라를 암살하려 하는 사람은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생각하는 얼굴을 묘사한 이모티콘을 포함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머스크는 이를 삭제했다. 머스크는 이후 후속 게시물에서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어떤 말을 하고 사람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엑스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텍스트만 전달되면 농담도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해명했다.

이에 대해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무책임하다"라며 "폭력은 비난받아야 할 것이지, 결코 장려하거나 농담해선 안 된다"고 규탄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7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 직후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 머스크의 X 팔로워 수는 1억 9700만명 이상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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