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가짜뉴스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다현은 1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해 "3년 전 출연했을 때는 초등학교 5~6학년 정도 됐었다. 지금은 예고생"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사춘기는 안 왔느냐'는 MC들의 질문을 받고 "지금 사춘기인 것 같다"며 "눈물이 많아졌다. 차를 타서 하늘을 보는데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김다현의 아버지는 청학동의 '호랑이 훈장'으로 널리 알려진 김봉곤씨다. 김다현은 "아버지한테도 싫은 건 싫다고 말한다. 그래서 상처를 많이 받으신다. 아버지는 갱년기인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최근에는 아버지 김봉곤에 관한 가짜뉴스 때문에 오열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다현은 "유튜브를 보는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내용의 영상이 나오더라"며 "아버지한테 전화했는데 하필 외출해 계셔서 안 받으셨다. 펑펑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아버지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고 가짜 뉴스인 걸 알았다는 김다현은 "너무 무섭더라. 벌써 그 영상이 100만 조회수를 넘었다"고 했다.
김다현은 아버지 빚과 관련된 소문도 오해라고 밝혔다. 앞서 김봉곤은 지난해 한 방송에서 "서당을 크게 짓다가 26억원 빚더미에 앉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다현은 "요즘 사람들이 나보고 돈 벌어서 네가 갚냐고 많이 말하는데, 아니다"라며 "아버지가 열심히 해서 다 갚으셨고, 우리 가족은 돈 관리가 명확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생인 김다현은 TV조선 '미스트롯2'와 MBN '현역가왕'에서 3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MBN '한일가왕전'에서는 MVP에 올랐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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