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공영방송 BBC 뉴스를 진행하던 한 여성 앵커가 생방송 중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전날인 9일 오후 1시 BBC 뉴스에서 벌어졌던 사고를 보도했다.
당시 BBC 앵커 아니타 맥베이는 방송이 이미 시작된 상태에도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고 중간중간 고개를 숙여 자신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다. 방송이 시작된 줄 모르고 딴짓을 하는 그의 모습은 그대로 전파를 탔고 방송에 나갔다. 다만 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약 1분간 이어지던 이 영상은 맥베이가 이를 깨달으면서 마무리됐다.
그는 방송이 나가고 있다는 걸 알아차린 순간 깜짝 놀라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으나, 곧바로 자세를 갖춘 뒤 뉴스 헤드라인을 읽어나가면서 뉴스를 진행했다.
해당 방송 사고 영상은 SNS에 퍼져 화제를 모았다. TV 평론가이자 방송인인 스콧 브라이언도 "아니타가 휴대전화를 보는 순간 난 당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내 노트북 스피커가 고장 난 줄 알았다"면서도 "재미있는 해프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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