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온라인에서 스타필드 여자화장실 불법촬영물이 공유되고 있다는 논란이 퍼지자 스타필드 측이 스타필드 화장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해당 영상이 게재된 사이트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 이라는 제목으로 화장실 불법촬영물이 한 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글이 퍼지며 논란이 됐다. 심지어 한 불법촬영 영상의 경우 조회수가 7만3000회를 넘어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의혹에 불안감이 퍼지자 스타필드 측은 해당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 스타필드 및 스타필드 시티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조사 결과 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 유포된 불법 촬영 동영상 속 화장실의 시설물은 스타필드 화장실 시설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필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불법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추후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불법촬영 사건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 8월까지 5년간 불법 촬영물 유포 범죄 적발 건수는 403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상가 1층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달 23일에는 포천시에 있는 육군부대 소속 상병이 '화장실에서 자신을 촬영했다'며 근처 중대 소속 중사를 군 당국에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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