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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수면제 먹이고 男 80명 넘게 초대해 성폭행…충격에 휩싸인 프랑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0년 가까이 아내에게 약물을 먹이고 80명 이상의 남성들을 집으로 초대해 성폭행하게 한 혐의로 프랑스를 충격에 빠뜨린 남편과 성폭행에 가담한 남성들이 재판을 받았다.

체포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체포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2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도미니크 펠리코(72)가 아내에 대한 10년 간의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50명의 남성도 아비뇽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펠리코는 10년 동안 온라인 채팅방에서 낯선 남자들을 모집해 아내를 성폭행하게 했다.

펠리코는 수면제와 항우울제를 아내의 저녁 식사나 와인에 섞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피해자인 아내는 1년 동안에만 수면제 450정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너무 심하게 진정제를 투여 받아 몇년 동안 이 같은 성폭행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거의 혼수상태에 이를 정도의 약물을 투여 받았다고 밝혔다.

펠리코가 2020년 11월 2일 지역 슈퍼마켓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것을 경비원이 붙잡아 체포되면서 이 같은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컴퓨터 USB 드라이브에서 '학대' 라는 폴더를 발견했는데, 그 안에는 아내가 100번 이상 성폭행 당하는 2만장의 사진과 영상이 들어 있었다.

그와 함께 재판을 받는 50명의 남성에는 지방의원, 간호사, 기자, 전직 경찰관, 교도관, 군인, 소방관, 공무원도 있었으며 체포 당시 26세에서 73세였다.

이번 재판이 시작되자 법원 밖에서는 검은 옷을 입고 시위대가 엄벌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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