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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30년 숙원 이뤄지나…더본코리아 상장 첫 관문 통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부 가맹점주와 갈등을 빚어 온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0일 더본코리아에 대한 신규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994년 1월 설립됐다. 홍콩반점, 빽다방, 역전우동, 연돈볼카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앞세워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보류했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 추진에 나섰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예비심사는 규정상 45영업일 안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지난달 말까지 승인 여부가 결정됐어야 했지만 결정이 지연되면서 상장 승인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본코리아의 가맹사업법 등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한 상태인 만큼, 한국거래소 역시 이를 보다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들은 지난 6월 24일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일부 점주들은 "더본코리아 측이 점주들에게 매출과 수익률을 과장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번 신규 상장 예비심사 통과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공모 절차로 증권신고서 및 예비투자설명서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제출하게 된다. 이어 수요 예측 및 공모 가격 결정, 청약 접수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하게 된다.

더본코리아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3881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이다. 백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76.69%를 보유하고 있으며, 2대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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