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우리 몸의 기둥인 고관절은 신체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할 정도로 중요하다.
골반 끝에서 사타구니 쪽으로 검지 길이만큼 내려간 곳에 있는 고관절, 누워있는 순간을 제외하고 24시간 움직이는 고관절은 운동 범위가 넓고 활동량도 많아 다치기 십상이다. 특히나 낙상 사고 시 엉덩이 충격이 가해지면 고관절은 쉽게 금이 가고 부러진다. 죽을 때까지 두 발로 걷고 싶다면 고관절 건강을 지켜야 한다.
고관절 앞뒤에 있는 여러 근육과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놀랍게도 엉덩이 통증이 시작된다. 엉덩이 깊은 곳이 아프다는 사람부터 엉덩이가 어딘가에 닿기만 하면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까지 존재한다.
이런 통증 때문에 각종 정밀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의 원인이 고관절이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관절은 문제가 있는 부분에 정확하게 통증이 나타나지만, 고관절은 다르다. 고관절 통증은 개인마다 질환마다 천차만별이다. 걸을 때 사타구니가 아프거나 다리를 절뚝이며 걷거나 허리나 엉덩이, 허벅지가 아픈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또 이런 고관절 통증은 갑작스레 찾아온다. 대표적으로는 고관절 주변 특히 사타구니가 붓거나 열이 나기도 하고,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느껴진다. 심한 경우 걷거나 계단 오르기가 힘들거나 절뚝이며 걷기도 한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앉을 수도 없어 휠체어조차 탈 수 없다.
고관절 골절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수술하는 것이 필수다. 고관절 골절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절 후 회복이 어려운 경우 폐색전증, 뇌졸중 등 합병증까지 불러와 손쓸 수 없을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오는 3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EBS '귀하신 몸' '죽을 때까지 걷고 싶다면 고관절을 지켜라!' 편에서는 고관절 명의 김태영 교수와 함께 고관절과 엉덩이 모두를 지키는 '고튼엉탄' 운동법과 함께 고관절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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